경기 부천시는 시청 앞 길주로에 미세먼지 저감용 쿨링포그 10대를 8일부터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는 미세한 물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해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폭염 시 주변의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시간대별이나 외부 온도로 운영 시간이 조절되고, 소량의 물을 미세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2시간 가동 후 1시간동안 중지하는 형태로 설정돼 있다.
시는 도심지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영주 씨는 “미스트가 뿌려지니 시원한 느낌이 우선 있고, 미세먼지도 저감한다고 하니 신기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장치는 깨끗한 부천시 수돗물을 사용해 보행자 불편이나 혹시 모를 오염에 철저히 대비했다”라고 말했다.
구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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