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양주시의회 안순덕 의원, "양주시 환경정책 개선방안" 자유발언


경기 양주시 양주시의회 안순덕 의원이 12일 제307회 임시회에서 "양주시 환경정책 개선방안"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안순덕 의원은 “양주시가 조금 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문제에 관하여 양주시는 신도시, 각종 택지지구, GTX 및 7호선 연장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착실하고 꾸준하게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도시의 성장으로 인하여 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30만, 40만 중견도시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시와 같이 성장세에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쓰레기, 폐기물, 대기오염, 소음공해와 같은 환경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택지지구를 지나가다 보면 상가 부근 인도에 쓰레기봉투들이 지저분하게 쌓여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수거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거리에 흩날려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택지개발 예정지구 또는 LH 미분양용지를 살펴보면 더욱 심각하다”며 “고읍지구, 회천지구, 광석지구 내 LH 관리하에 있는 부지의 쓰레기, 잡초, 각종 폐기물 등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안 의원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하여 제초,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라며, 환경우범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시민의식 고양과 자발적인 참여”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청소차량 배차간격을 줄여 수거량을 늘리고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부과를 통해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스스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안순덕 의원은 “양주시가 환경분야에 편성한 예산은 2019년 본예산 기준 전체예산의 20%를 웃도는 수치로 사회복지분야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린 의식개선을 위한 정책이 아닌 당장 눈앞에 놓인 현안사항 처리에만 급급한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불법쓰레기가 집중적으로 투기되는 장소에 거울을 설치하거나 쓰레기 줍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타 지자체의 사례 등을 참고하여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개발·시행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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