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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학교 밖 청소년이여...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이다!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저의 학교 밖 청소년 시절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Learn by doing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doing은 행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경험, 체험 등을 의미합니다. 그런 행함, 즉 경험을 통해 인생의 참다운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learn이라는 단어는 매우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learn에서 l 자를 떼어 버리면 earn으로서 무엇인가를 “벌어들이다, 얻다”의 뜻이 됩니다.

따라서 doing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earn)이 되는 것입니다. 집안이 가난하였기에 지금의 아르바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학원 칠판 닦기(지도원이라고 합니다)를 하였습니다. 이때의 경험(doing)을 토대로 저는 대학원 다닐 때 영어 학원 강사를 하였습니다.

대학원 졸업 무렵 저는 독일 유학을 꿈꾸었고 유학을 가기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지도원을 하면서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영어강사라는 것을 몸으로 겪었기에(Learn) 서슴없이 당시 의정부에 있었던 입시학원 영어강사를 시작했습니다.

큰돈을 벌었지만(earn) 독일 유학은 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저는 돈의 노예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돈이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는 않았습니다.

둘째, “머물러 있지 말자”입니다.
물은 흘러가야 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이끼가 끼게 되고 그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을 위험하게 합니다.

영어속담에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노력하는 자는 뒤쳐지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늘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學問如逆水行舟 不進則退 (학문여역수행주 부진즉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학문이란 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으니 끊임없이 노질을 하지 않으면 후퇴 한다”라는 뜻입니다.

주어가 “학문”이지만 이 주어 자리에 무엇을 넣던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지금도 저는 “정상‘에 서기 위해 매일을 전투하듯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셋째, 위기는 기회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의 심리적 상태는 불안하고 두려울 것입니다.

어느 하나 완성된 것이 없기에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의 현 상태는 위기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대처해 나간다면 큰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위기라고 느끼는 이유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없으니 방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중퇴 후 벽돌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벽돌공장은 학교 길목에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할 때 저는 벽돌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첫 번째 목표는 대입검정고시 합격이었습니다.

검정고시 합격을 해야만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놀라운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의 현 위치를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창피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현재에 당당하십시오.

모든 순간은 여러분의 것이고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이 순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렇지 못할 경우 여러분은 “지금- 여기”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임재신 기자  lim.1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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