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4개 분야 ‘시민 참여 형’ 녹화사업 진행


경기 성남시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72억 원을 투입해 4개 분야의 시민 참여 형 녹화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녹지 공간 확충 방안의 하나로써,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모니터링하고, 수목 상태를 상담 받아 관리하는 체계의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를 신청한 그룹별로 지역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방치된 땅을 찾아 동네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녹화하고, 시는 시민들이 동네 녹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연 1회 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및 교육비 65만원 가운데 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시는 지역 주민이 ‘우리 아이 지킴이’로 활동하는 ‘에코 스쿨 조성 사업’을 편다.

이는 학교 운동장 주변, 벽면, 옥상 공간 등의 녹화 방향을 정해 설계안 검토부터 시공, 관리까지 사업 진행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성남교육지원청이 선별한 초·중·고교가 사업 대상이다.

세 번째로 시는 녹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 녹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의 녹지 관련 부서를 상담실로 하고, 병해충 관리 요령 등 수목 관리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는 ‘녹지관리 실명제’를 추진한다.

이는 내 집 앞, 상가 앞 가로수, 학교 주변 녹지대 등에 있는 수목을 가꾸는 시민의 이름표를 나무에 걸어 놓도록 해 관리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이 마련돼 녹지 공간 확충 사업 추진의 민·관 거버넌스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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