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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천시 이재현 서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쓰레기정책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역현안 해결에는 기한을 명시하겠습니다”
   
[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역동적인 도시 서구에서, 구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 갈 수 있는 도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서구로 나아가기 위한 1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구청장에게 지난 1년은 ▲구의 미래는 뭘까 ▲구를 어떻게 가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하나 등을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그는 “구는 늘 변방, 뒤 따라가는 도시, 현안이 많은 아직도 개발단계에 있는 어수선한 도시라는 이미지 속에서 서구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서구 미래 30년 비전’ 제시하고 실행계획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현재 구는 붉은 수돗물 사태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검단신도시의 활성화,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등, 루원시티의 앵커시설인 행정복합타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진행 등 굵직한 현안들이 아직 맞물려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현재의 매립 위주의 쓰레기 처리 정책에서 적극 재활용하는 쓰레기 정책에 대한 해결책 모색과, 길게는 10년 넘게 끌어온 지역 현안마다 구체적으로 해결 기한을 제시하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꼼꼼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서구주민들이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불편을 겪었는데?

"수돗물 사태와 관련 서구 주민들에게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수돗물 관련 업무가 인천시 업무이긴 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입은 일이기에 서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인천시와 함께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수돗물 관련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하면서 비상대책반을 운영했다. 민과 관이 함께 대책위원회도 구성하고, 환경부 조사단이 현장에 긴급하게 파견해 원인 조사하도록 협력하고,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피해상황과 지원액까지 구체적으로 요청해 지원도 받았다. 이제 수돗물 사태는 진정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최근 정상화 선언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물질이 나온다는 주민 민원들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줄 곧 강조해왔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난해 ‘쓰레기 없는 원년’을 선포하고, ‘클린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클린하우스’를 6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클린로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네 청소를 위해서 일자리와 연계한 ‘클린서구 서포터즈’를 활용해 지역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또 재활용품 수거일을 주1회에서 수요일, 금요일, 주2회로 늘렸다. 악취 문제는 구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진단을 하고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과학적인 악취·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차량’과 IOT(사물인터세) 기반의 ‘악취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악취 물질의 실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 쓰레기는 후진국식 처리방법인 매립이나 소각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중을 높여 쓰레기 양도 줄이는 형태로 환경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수도권매립지의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하루 빨리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오 시작해야 한다. 제2매립지 위에 생태 시민공원, 청소년 미래전당, 미래 가치 있는 업종 유치, 주민의 적극 참여와 함께 할 수 있는 원예 영농사업 등도 방안으로 추진도 검토한고 있다. 이 밖에도 둘레길 조성, 등산로 정비 등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 함이 없도록, 쾌적한 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가?

"구의 미래상은 ‘스마트에코시티’이다. 스마트에코시티는 첨단시설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지역에는 활용할 자원이 많이 있다. 섬, 갯벌, 아라뱃길, 정서진, 수도권매립지의 유휴부지, 공촌천과 심곡천 등 많은 자원이 존재한다. 이것을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생태계 보전과 도시공간에 융합해 품격있는 건축물과 도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스마트에코 시티, 서구를 만들어 가야 한다. 스마트에코 시티로 가기 위한 첫 단계로 지난해 서구총괄건축가를 위촉했다. 총괄건축가는 서구에서 진행되는 많은 건축물이 서구의 특성에 맞고 유니크한 건축물 신축으로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제안을 하고 있다. 구는 원도심, 즉 석남동과 가좌동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구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에코 시티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구는 인천에서 이제 변방이 아니라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 인구도 인천에서 제일 많고, 면적도 넓고, 재정규모도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해 ‘서구 미래 30년 비전’을 발표한 것도 인천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한 장기적인 설계였다. 이제 구는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인천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낳고 싶고, 양육하기 쉽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그 중심에는 구민들이 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을 부탁드린다."

박형남 기자  phn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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