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중원구, “노숙인들을 위한 남성 의류 후원해 주세요”


성남시 중원구는 노숙인들을 위한 ‘사랑의 자립함’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자립함’은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길거리 노숙인들에게 의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구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의류를 기증받고 있다.

성남시 노숙인 지원센터가 노숙인들에게 의류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66명으로 파악되는 관내 노숙인들에게 폭염에 대비한 의류를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폭염과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들을 위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품을 후원받고 있다.

‘사랑의 자립함’은 연중무휴 운영하며, 하절기 집중 후원기간은 5일부터 12일까지다.

주로 남성 의류 후원이 절실하고, 기증받은 의류는 전량 성남시 노숙인 지원센터에 전달돼 노숙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작은 사랑이 위기의 거리 노숙인들에게 심리적 지지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서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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