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지역 주민들 손으로 직접 만드는 우리 마을


경기 성남시는 마을 만들기 기획 공모 사업을 통해 48개동에 총 4억 9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난 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각 시행 단체에 700~1150만 원씩 지급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위례동의 남한산성 옛길 ▲생태 탐방 등 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 사업 ▲은행2동의 마을 역사 길거리 전시회 등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과 ▲서현2동의 퇴직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세대 잇기 재능상담소 운영 사업 등이다.

또한, ▲산성동의 한가위 동네잔치 ▲가족 장 담그기 체험 등 한 식구 프로젝트 사업 ▲상대원2동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면 생리대 만들기 등 건강한 성인식 구축 사업 ▲이매1동의 마을 지명 유래가 된 디딜방아 원모습을 복원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들은 동 단위 주민들이 3개월간 수차례 회의와 마을 탐방, 주민 설문조사,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채택한 마을 의제들이며, 오는 11월 말까지 각 사업을 시행해 마을 의제를 풀어나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 만들기는 기획부터 시행,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하는 사업이며, 내가 사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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