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모습 /경기도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서부지역 미세먼지사업장 155곳서 194건 위반행위 적발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경기서부지역 일대 미세먼지 배출업소 53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및 정기점검’을 실시해 155개사업장에서 19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2월 김포거물대리 일원에 대한 김포시와의 ‘특별합동점검’을 시작으로 △김포지역 특별합동점검 △부천지역 특별합동점검 △1분기 정기지도점검(김포, 부천, 고양, 광명) △2분기 지도점검(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5차례에 걸쳐 도내 미세먼지 배출업소 535개소를 단속했다.

적발내용은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부식마모 45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2건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38건 △변경신고 미이행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28건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10건 △기타 5건 등이다.

이에 대기배출신고 무허가 등 총 81건의 중대 위반행위에 대해선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폐쇄명령 10건 △조업정지 44건 △사용중지 28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111건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위반업소는 대규모 공장지대인 김포거물대리 일대가 99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부천시 19개소, 거물대리 외 김포시 12개소 등이었다.

송수경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다량 불법 배출업소에 대한 타깃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사익을 취하는 환경위반 행위에 대한 엄중조치를 통해 민선7기가 추구하는 ‘공정’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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