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안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 정책에 적극 반영 한다


경기 안산시는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개발해 오는 12월 결과를 공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인지방통계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변화, 일자리 창출 및 교육서비스 등의 인프라 형성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정책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들도 안산시가 개발한 통계를 작성해 오는 2021년부터 통계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시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DB, 경제활동/사업체 DB, 지역통계 생산용 DB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 활용해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일자리, 복지, 건강, 교육, 사회의식 등 8개 분야, 80여 개의 통계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는 향후 2년 주기로 작성하며, 2020년부터 안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1만여 다문화가구가 거주중이며, 100여 개국 8만 6천여명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의 다문화 도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개발하는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외국인주민들의 현실과 어려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구와 외국인주민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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