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 살수차를 증편 운행한다 사진=의정부시 자원순환과 제공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오는 8월 31일까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 살수차를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 가 지속적으로 발효되고,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기존 1일 2회 운행하던 도로 살수차를 8월 9일부터 1일 4회 증편 운행하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12톤의 살수 차량 2대가 인구 밀집 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변에 오전.오후 각 2회씩 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평균 살수량은 약 44톤, 운행거리는 72km에 이른다.

도로 살수는 도로 온도를 5도까지 낮춰 도시 열섬 효과를 완화하고 고열에 따른 도로 변형을 막아준다. 더욱이 살수차 운행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폭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섬김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오는 9월 총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살수차를 친환경CNG 살수차로 교체하고,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4대를 추가로 임차․운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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