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명 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경기도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오산시 ‘2020년 문화도시’ 지정 위해 ‘맞손’



경기도와 오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문화도시’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지 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시민·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지사는 “도내 각 시·군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 지원하고 있다”며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곽 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돼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예술·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선정 시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 성공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10개 내외의 예비도시를 선정한 뒤 오는 2020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송영만 도의원(경제과학기술위), 이동렬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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