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경찰대 물놀이장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옛 경찰대 물놀이장이 지난 18일 운영을 종료했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터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지난달 20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됐으며, 28만 5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단일 물놀이장으론 전국에서 가장 큰 6000㎡의 부지에 펼쳐진 유수풀·대형 슬라이드 등 12가지의 테마별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울창한 숲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걸을 수도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물놀이장 한편에는 도자기와 팔찌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설치되고, 매일 점심시간에는 예술팀이 등장해 마술·비눗방울·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는 안전요원, 운영요원,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지원봉사센터 등의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시민들의 안전한 물놀이장 사용을 도왔지만, 주차장과 쉼터가 더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용인시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일도 없이 애쓴 자원봉사자들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에 감사하며, 경찰대 물놀이장이 도심 속 자연 피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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