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지석환 도의원, “1형 당뇨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석환(더불어민주당, 용인1) 의원은 10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1형 당뇨병 종합지원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1형 당뇨는 과거에 소아시기에 많이 걸린다 하여, 소아당뇨로 불려왔으나, 성인으로 성장한 1형 당뇨인들은 오랜 투병생활로 합병증에 노출되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2형 당뇨병의 경우 발생에 있어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크지만 1형 당뇨병의 경우 생활습관과 아무 관련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예방이 불가능하며, 인슐린 주사요법에 의존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형 당뇨병 환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이 널뛰기를 해 수없이 스스로 혈당 체크와 인슐린주사를 해야 하고, 저혈당 증세일 때는 즉시 당분을 섭취하여 쇼크로 인한 생명의 위험을 피해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현재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1인이 배치되어있지만 이들에게도 1형 당뇨병은 생소한 질환인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환우에 대한 대책이나, 성인 1형 당뇨 환우에 대한 대책은 미비하며 경기도나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은 거의 전무한 현실”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1형 당뇨병 환자 관련 실태파악을 시작으로, 1형 당뇨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료를 위한 경제적 지원책 마련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광역도시로 1형 당뇨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한다면, 속해있는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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