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허승범 경기도 교통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장원호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경기도 제공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8일 첫차부터 인상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200∼450원 인상된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4가지 종류 시내버스 요금 인상 내용을 담은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는 오는28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시내버스는 기존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200원(16.0%) 인상한다.

좌석형 시내버스는 2천50원에서 2천450원으로 400원(19.5%),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400원(16.7%)이 각각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는 2천600원에서 3천50원으로 450원 오른다.

현금을 낼 경우 일반형만 200원 오르고 나머지 3가지 종류 시내버스 요금은 400원씩 오른다.

인상된 요금은 28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요금 인상과 함께 시내버스 조조할인과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3명까지 요금 면제도 이뤄진다.

조조할인은 28일부터 첫차∼오전 6시 30분까지 이용하는 승객이 받을 수 있다.

할인액은 인상 요금과 같은 일반형 200원, 좌석형 400원, 직행좌석형 400원, 순환버스 450원으로 이용객은 기존 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 요금 면제도 28일 첫차부터 시행한다.

기존에는 좌석을 원할 때 요금을 내야 했으나 좌석 배정을 요구해도 3명까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개선을 위해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 출퇴근 편의 증진, 민원 감소, 안전성 향상, 쾌적성·편의성 증진 등 5개 분야에 20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취약층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청소년(만 13∼18세) 연간 8만원, 대학생(만 19∼23세) 연간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출퇴근 편의를 위해 노선 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82개 노선 553대), 심야 공항버스 시범 도입(6개 노선),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 도입(10개 노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공항버스 유아용 카시트 설치 지원, 교통카드 신형 단말기 전수교체, 공공 와이파이 제공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허승범 도 교통국장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민들의 일상에 제공되는 복지 서비스”라며 “오늘 발표한 서비스 개선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도의회,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및 서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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