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경인종합일보 전영만 기자] 부천시, 베르네천 복개 구간 생태하천으로 복원


경기 부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베르네천 2.19㎞ 복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베르네천은 총 길이 5.74㎞로 여원천으로 합류해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지난 2월 환경부의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채택됐다.

또 지난 8월 말에는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개최한 2020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1순위로 선정돼 최종 생태하천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덕산초등학교에서 오정어울마당까지 복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2023년 복원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베르네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구간 주변은 오정 군부대 이전 도시재생사업, 원종 공공주택지구, 오정대공원 조성사업, 3기 신도시인 대장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으로 원도심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하천유지용수는 기존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의 하수처리수를 활용해 공급하고, 부족하면 여월천의 유지용수를 추가 확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노후한 복개 구조물로 인한 오수유입에 따른 악취와 수질오염이 대폭 개선돼 방류 하천인 굴포천의 수질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국비에서 도비 지원으로 바뀌어 외부 지원이 30% 감소돼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및 도비 확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복원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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