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의왕시보건소는 지난 26일 뇌병변 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인 제한으로 야외 나들이가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관람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뒤, 아름다운 왕송호수 주변을 산책했다. 또한, 함께 호수열차를 타며 동료 및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나들이를 가본지가 오래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들이 구경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왕시 보건소는 2009년부터 장애인들의 자조모임을 사회 참여 및 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운영해 왔으며, 찾아가는 재활진찰 및 상담, 전문재활치료 및 교육 등 다양한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 지역보건팀에서 장애 중등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보건소 지역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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