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맛집평가단을 운영해 2019 맛집(메뉴) 10개 소를 발표했다.

맛집평가단은 5월부터 8월까지 총 16회 평가를 가졌으며 기존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선정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계양구민이 맛집 메뉴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이다.

선정방식은 연령대별로 구성된 평가단이 추천된 업소를 방문해 취식 후 토론을 거쳐 맛집 메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 연령대의 평균적인 맛과 기호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맛집 전체 메뉴의 개념이 아닌 맛집 ‘대표 메뉴’를 지정함으로써 올바른 정보전달이 가능하고 맛과 가성비에 중점을 두는 등 그간의 맛집 선정방식과 차별을 두었다.

맛집평가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가 직접 계양구를 대표하는 맛집을 선정한다고 하니 사명감과 지역 자긍심이 생기게 됐고 새로운 방식이 참신하고 흥미로워 내년에도 이 사업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선정하여 신뢰도가 높고 지역 소상공인까지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맛을 우선으로 하되 위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게는 계양구에서 인증한 ‘맛집(메뉴) 현판’이 제공되며 계양구 ‘맛집지도’에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구민의 날 행사 시 시식 행사 등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계양구 맛집(메뉴)로 지정된 업소는 계양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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