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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마키 살’, ‘무닙 유난’ 공동 선정, ‘설립자 특별상’ 에 반기문 전 유엔 총장
   
▲ (왼쪽부터)제4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무닙 유난 주교, 설립자 특별상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마키 살’, ‘무닙 유난’ 공동 선정, ‘설립자 특별상’ 에 반기문 전 유엔 총장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에 마키 살(Macky Sall, 59세, 아프리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주교((Munib A. Younan, 70세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5일 오후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호텔나고야캐슬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식에서 무닙 유난 주교와 마키 살 대통령을 제4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설립자 특별상에 반기문전 총장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설립자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2월5일 일산 킨텍스에서 거행된다.

위원회에 따르면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인정됐다.

또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인 무닙 유난 주교는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다. 특히 이·팔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06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에 올라 두 번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인류평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크게 부각시켰으며 지구 전체와 인류를 위한 기념비적 조치인 '2015 파리기후협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채택하여 인류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였으며, 더불어 양성평등 및 아동의 보건 증진을 위한 범세계적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 분야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빈곤퇴치, 기아 해소 등 유엔의 전통적 과제를 비롯해 21세기 들어 글로벌하게 전개되고 있는 경제·사회의 양극화, 각종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국가별 종합적 행동 및 글로벌 협력 아젠다로, 2030년까지 인류 공동의 번영을 이끄는 이정표로 기능하게 된다.

홍일식 위원장은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현재 세계 곳곳에서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후 세계 질서의 근간이 되었던 협력적 국제주의가 현저히 약화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과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더불어 잘 사는 세계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위인들”이라고 밝혔다.

선학평화상은 2005년 제1회 시상식 이래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격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선학평화상 수상자에게는 단일 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를,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년 2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윤상명 기자  gnews.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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