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법인 실로암 의료복지재단은 최근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 도시와 의료장비 무상지원 협약을 체결하였다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에 위치한 의료법인 실로암 의료복지재단(총괄이사 정영일)은 최근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 도시(시장 바트자르갈)와 의료장비 무상지원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10월 10일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시) 시청 회의실에서 정영일 총괄이사와 이규연 사무국장, 몽·한 열린교육원 임태순 이사장, 바양홍거르 바트자르갈 시장, 게투르턱터호 국장, 체자위짱 국가종합병원 원장, 엠뚜그르마 보건쎈터 국장, 몽·한 열린교육원 홍거르센터 강바야르 대표, 등 관계자들이 환담을 통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8일 몽·한 열린교육원 임태순 이사장의 초청으로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 바트자르갈 시장과 시의장 등 일행이 양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안미숙 소장에게 몽골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하고 도움을 간절하게 요청했다.

이에 안 소장은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후원처를 물색하던 중 실로암 의료복지재단 정영일 총괄이사가 흔쾌히 후원 의사를 밝혀, 재단 부설 양주우리병원에서 사용하던 ‘전신 CT장비’(독일산)를 몽골 현지에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영일 총괄이사는“몽골 현지를 직접 방문해 ‘전신 CT장비’를 요긴하게 쓰여질 곳을 확인하고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인 실로암 의료복지재단 정영일 총괄이사는 “재단 부설 양주우리병원이 내년 9월 확장 이전으로 ‘전신 CT장비’를 꼭 필요한 곳에 기증을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몽골 현지를 직접 방문해 ‘전신 CT장비’를 요긴하게 쓰여질 곳을 확인하고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몽·한 열린교육원 임태순 이사장, 정영일 총괄이사와 이규연 사무국장, 본보 취재진은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5박6일)까지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 도시를 방문하여 바트자르갈 시장과 병원 관계자의 안내로 현지 국가종합병원과 보건쎈터를 찾아 열악한 의료 환경을 살펴보았다.

이번 협약식에서 바트자르갈 시장은 “먼저 양주보건소 안미숙 소장에게 감사하다”면서 “양주우리병원과 교류를 하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 협약으로 호흡기 질환자와 병명도 모르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바양홍거르 시민뿐 아니라 서부 몽골인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영일 총괄이사는 실로암 의료복지재단과 양주우리병원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절 많은 나라들로부터 원조를 받았다”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는 입장이라며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 도시와 서부 몽골인 인구가 ‘전신 CT장비’를 활용하게 되어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몽골 현지 국영 TV와 각 언론 매체에서 열띤 취재와 함께 정영일 총괄이사 인터뷰 모습이 저녁 방송 헤드라인 뉴스에 방영되었다.


이날 협약식 장면은 몽골 현지 국영 TV와 각 언론 매체에서 열띤 취재와 함께 정영일 총괄이사 인터뷰 모습이 저녁 방송 헤드라인 뉴스로 방영되는 등 현지 바양홍거르 아이막 도시는 물론 서부 몽골인 모두에게 관심과 함께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현재 몽골과 한국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몽·한 열린교육원 임태순 이사장은 몽골 현지에 몽·한 열린교육원 홍거르센터(대표 강바야르)를 개설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몽골인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시키는 등 양 국가 및 도시간 상호교류에 징검다리 역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오후 바양홍거르 시청 대강당에서는 몽.한 열린교육원 홍거르교육센터 교육생(150명)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 우수교육생 수료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몽골 바양홍거르 아이막(시)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환담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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