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5일 창곡동 오피스텔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의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 강화


성남시는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을 강화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는 겨울을 나기 위해 왕성한 먹이활동에 돌입했고,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25일에는 수정구 창곡동의 한 오피스텔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에 의해 포획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시민안전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현장통제팀, 수렵팀, 소독팀 등 5개 팀 27명으로 편성된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야생멧돼지 주요 출몰지점을 중심으로 수렵인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시는 야생멧돼지 출몰지점인 창곡동 일대를 포함한 산림지역을 수색해 4마리를 포획했으며, 영장산, 불곡산 등 관내 주요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월 현재 3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하는 등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집중 포획이 실시되는 만큼 산행 시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에서 야생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멧돼지를 자극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고, 등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에 몸을 숨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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