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고등지구에 HP(휴렛패커드) R&D센터 건립


성남시 고등지구에 오는 2022년, HP(Hewlett-Packard Company, 휴렛패커드)의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된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광석 HP프린팅 코리아 대표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경기도는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HP는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에 협력한다.

또한, HP는 관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첨단산업 활성화 사업을 펴고, 취약계층 지원 활동,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사옥 개방·투어 데이 등을 운영한다.

한편 미국의 다국적 컴퓨터 정보 기술 업체인 HP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안착한 기업의 시조로 꼽히며, 세계 벤처기업 1호로 불리는 기업이다.

HP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프린팅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사옥 건립 부지를 검토해 지난해 11월 최종 입지를 성남으로 결정했다.

HP가 고등지구에 건립하는 R&D센터는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 연면적 6만4109㎡ 규모로 이번 HP 성남 신사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4700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HP의 고등지구 R&D센터가 위례지구와 판교권역을 잇는 성남 첨단산업의 거점이 돼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