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의회 전승희 의원, “여성 위생용품, 道 차원의 확대보급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의 여성 위생용품 확대보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승희 의원은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리대 선별 지급 제도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대상 아동 중 소득 분위 50%를 아깝게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동, 성조숙증으로 초경일 일찍 시작해 연령 기준이 충족되지 못한 여아들, 저소득층이라는 사회적 낙인감 등의 이유로 생리대 선별지급제도 실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주시, 강원도교육청, 서울시의회는 초·중·고 여학생들에게 생리대 구매비를 지원하거나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라며 “세계적 추세는 생리용품에 과세를 중단하고 모든 공공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하는 등 차별지원이 아닌 보편적 지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여성의 월경권은 더 이상 여성 개인의 문제만으로 규정되어서는 안되며, 시대적 흐름이고 사회적 요구인 만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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