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시청 전경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 의정부시 조세 정의 실현과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출범한 체납자 실태 조사단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실태 조사단은 세금 납부 안내는 물론, 체납자의 실태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이들이 생계비나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 부서에 연계한다.

특히, 허리 수술로 수년간 실직 상태라 도시가스를 미납하여 가스가 끊기는 경우가 잦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던 체납자 배 모 씨에게 에너지 바우처(전기나 가스요금 등의 일부를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제도)를 안내하였다.

배 모씨는 거동이 불편하고 청각에 장애가 있어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는 백 모 씨에게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청하도록 안내하여 생계, 의료, 주거 급여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장애수당을 지급받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소득이 없고 25년 동안 혼자 살면서 형편이 곤란한 체납자 김 모 씨에게는 가정방문한 주민 센터 사회복지 부서와 상담한 후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실태 조사단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강경숙 징수과장은 “올해 33건의 복지 연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태를 파악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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