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청 민원. 사진=부평구
[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의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에 따르면 2019년도 부평구 민원행정 종합 만족도는 79.9점으로 지난해 77.7점 대비 2.2점이 상승했다.

종합 만족도 50점이 만족도 ‘보통’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부평구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성별로는 남성(80.3점)의 종합 만족도가 여성(79.4점)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82.3점)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이어 50대(80.2점), 40대(79.2점), 만19~29세(79점)순이며 30대(77.8점)가 가장 낮았다.

행정기관별로는 부평구청(79.3점)보다 행정복지센터(80.1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은퇴·무직·기타의 종합 만족도가 81.5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78.4점의 학생이 최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외에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이 지난해 80.4점 대비 85.9점으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담당자의 설명 충분성’, ‘담당자의 쉬운 용어 사용’ 등에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원 처리과정 확인 편리성’은 지난해 대비 2.6점이 떨어진 83.2점으로, ‘민원인 사용시설 쾌적성’은 2점이 낮아진 79.6점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관 대비 부평구청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88.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11.6%가 ‘보통’, ‘불만족’이 0.2%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민선7기 행정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월 18일부터 동월 27일까지 부평구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 중 표본추출 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지를 활용한 1대1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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