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제공
[경인종합일보 전주필 기자] 하남시, 공정무역도시 공식인증…경기도 대표로 첫 발


- 하남서 25일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

- 경기지역 15개 자치단체 참석해 2주간 진행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2주’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19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 두레생명협동조합(대표 김영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8일까지 2주간 하남, 부천, 화성, 시흥, 성남, 평택, 안성, 수원, 광명, 안산, 고양, 김포, 안양, 구리, 남양주시 등 15개시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하남시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받았다.

인증요건은 인구 2만 5000명당 1곳씩 공정무역제품 판매소 확보, 상품사용,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지정한 5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에 하남시는 올해 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남공정무역위원회와 11곳의 판매소를 개설하고 캠페이너를 양성해 시민홍보와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오전 시작된 개막식은 '2019 경기도 포트나잇' 홍보영상 상영과 더스토리즈(단체군무-WITH)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또 엘리스 시니갈리아(FTAO 코디네이터)가 ‘공정무역도시운동과 공정무역확대를 위한 유럽에서의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번 포트나잇에 참여하는 경기도 15개 시는 공정무역 추진 선언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 참석한 분들께 27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정무역은 자연과 인간의 노력이 존중받는 도시라 생각한다." 며 국내외 참석자들과 공정무역도시 인증서를 받기까지 노력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하남공정무역협의회는 야외 행사장에서 공정무역커피(페어허니) 무료시음, 공정무역 마스코바도 달고나 만들기 체험, 공정무역 캐슈두유 스무디 만들기 체험 등 공정무역물품 전시 홍보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Fourteen Night에서 유래된 말로 14일 밤, 2주간이란 뜻으로 1997년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2000여개 도시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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