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이용근 기자] 구리시, 빅데이터 이용 방역 활동 ‘현저히 감소’ 입증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4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의 방역 민원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모기 등 해충에 대한 선제적 방역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해충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통해 방역 취약 지역의 지역별, 시기별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이 분석을 토대로 해충 발생 원인을 조사 및 2019년 한 해 동안 정화조, 유충서식지 등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 활동으로 유충 서식율이 16%에서 유충 방제 후 0%로 감소하는 큰 효과를 거뒀다.

또한 모기종별 및 매개모기 밀도 조사를 실시해 해충 개체수가 많은 지역은 집중 방역을 통해 ‘중국얼룩날개모기’같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점유율이 86.8%가 감소됐다.

모기 등 총 개체수도 14,745마리에서 1,092마리로 92.7%가 감소됐다.

특히 2019년 방역 민원 건수만 전년 대비 23.8% 감소했으며, 방역 민원이 증가되는 시기인 5월~7월의 경우 전년 대비 40.7%나 감소해 빅데이터의 효과를 입증했다.

안승남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방역 체계는 기능 정보화 시대에 가장 빠르고 위력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매년 축적된 방역 빅데이터를 방역 소독 사업에 적극 적용해 모기·해충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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