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수원시와 수원시새마을회는 지난 8일(현지 시각) 키르기스스탄 악바샷 마을에서 ‘키르기스스탄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수원시새마을회의 ‘지구촌 새마을협력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키르기스스탄 새마을회관은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말 준공했다. 사업비(시비) 5000여 만 원이 투입됐다.

새마을회관은 단층건물(내부 면적 270㎡)로 사무실, 컴퓨터실, 공부방, 주방, 화장실, 강당 등을 갖췄다.

악바샷 마을 새마을회관은 주민들의 화합, 마을 공동체 형성 공간이자 키르기스스탄 내 새마을운동 확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는 수원시·수원시새마을회·키르기스스탄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왕철호 수원시 자치행정과장은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 새마을정신을 지속해서 전파하고, 그 가치를 알리겠다”면서 “새마을회관이 익바샷 마을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새마을회가 함께 전개하는 ‘지구촌 새마을협력사업’은 저개발 국가에 새마을운동 성공사례·정신 등을 전파해 자립의지를 심어주고, 빈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라오스 폰캄마을에서 폰캄초등학교 환경개선 사업(2014~2016년)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얀마 버옛마을에서 새마을회관 건립·도로포장·양돈사업(2017~2018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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