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보건硏 “식중독 주범 노로 바이러스 주의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식중독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의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맞아 13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월부터 1월까지의 바이러스 검출건수는 총 591건으로, 전체 검출건수 1233건의 48.3%에 달한다.

월별 검출건수를 보면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등으로 나타났다.

노로 바이러스는 극소량에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큼 감염성이 높으며,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품과 환자는 물론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등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먹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노로 바이러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들의 경우 더욱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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