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장인 김 준동 교수 사진=인천대
[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과 HDC 아이콘트롤스(대표이사 김성은)에서는 세계 최초의 고체형 반도체 투명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투명한 태양전지는 투명하면서도, 피부암이나 눈병 등의 위험성을 가진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신개념 에너지 기술이다.

이러한 에너지 변환방식은 수요자에게 즉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30조원 이상의 신시장이 창출될 분야로 예측되고 있다.

투명 태양전지는 빌딩의 윈도우, 핸드폰의 외장에 적용하면 자외선 차단 기능성과 함께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현대 쏘나타와 도요타 프리우스 등의 태양광 썬루프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DC 아이콘트롤스에서는‘제로에너지 빌딩’분야를 구상하고 미래사업을 발굴하던 중에 인천대학교의 투명광 기술에 주목하여 지난 1년 여간 '산학'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개발의 결과로 세계 최초로 자연 태양광에서 구동하는 고체형 투명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하여 모터를 구동을 시연했다.

인천대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장인 김 준동 교수(전기공학과)는 "학문적인 성과와 함께 세계 유일의 고체 투명 태양전지의 '실용 공정'을 개발한 것이 연구자로서 큰 성과"라고 밝혔다.

HDC 아이콘트롤스 기술연구소 김규헌 팀장은 “대면적 공정이 가능한 투명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최종적인 목표는 빌딩의 창호에 적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며, DC 배전을 통해서 스마트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대 말케시 박사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 선임연구원)는 “이번의 고체 반도체 투명 태양전지는 자외선영역의 발전 효율이 10% 이상으로 인공광원 (LED)에서는 물론 자연태양광에서 구동하는 투명 태양전지”이라고 밝혔다.

인천대학교-HDC 아이콘트롤스의 이번 ‘산학’ 연구개발의 결과는 최상위 논문 중의 하나인 Advanced Materials(Impact factor 25.809), Nano Energy(Impact factor: 15.548) 등에 출간되어 연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존 유일한 고체 투명 태양전지 기술은 국내의 독창 기술로 개발되어 원천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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