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상임위 회의실에서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사진=이한준 기자

[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상임위 회의실에서 소관 기관인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2019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첫 질의에 나선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의정부 병원 직원들의 근무조건이나 환경이 열악한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이전 계획이 10년 전과 현재가 차이가 없는 부분은 안타깝다. 병원 동관의 시설이 위험할 정도로 낙후된 만큼 실무진에서도 5차 TF에서는 어느 정도의 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은 “경기도의료원이 추진한 정책연구 성과나 학회 발표 등의 활동 내역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라며 “홍보라는 것은 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도구로써의 인식이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홍보마케팅으로 홍보 예산에 신경을 써서 경기도의료원이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애형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 등 경기도의료원의 업무에 노고가 많다”고 격려하며, “그러나 예전의 회의록을 보면 병원의 운영상의 문제, 업무 태만 등 도의회의 지적과 질책이 많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의료분야에 전문지식이 없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지적하며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평균 0.8명 이라고 하는데 이는 부족한 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개선해야만 공익적으로 추진중인 사업들이 충실하게 이행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행정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정일용 원장은 “경기도의료원의 행정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으며, 행정인력 1명을 뽑는 것 조차도 쉬운일이 아니고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애형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을 이끌어가는 선장이신 분이 이런 부분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매해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 하나라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일용 원장은 “공공의료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경기도의료원의 행정인력이 보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수원병원 의사들의 급여 상승률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의사들의 인건비는 상승했고, 포천병원, 의정부 병원, 안성 병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상태에서 착한적자, 퇴직금 등 공익적 비용을 경기도에서 거의 지원하고 있는 실정인데 경영적 측면에서 급여상승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왕성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병원운영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착한적자인가 하는 경영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의사들에게 지급되는 연봉에 있어서 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은 “수원병원이 경영평가에서 C등급이 나왔는데, 분야별 개선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지난해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항일운동가의 의료비 감면의 추가 및 확대를 건의한 바 있는데, 직원 감면 혜택 수준으로 올려줄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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