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 전국 최초 ‘단수수 양갱’ 시험 개발 착수

파주시는 벼 대체 작물 개발과 새로운 지역관광 농산물을 개발하고자 지난 6월부터 시험 재배에 들어간 단수수를 착즙해 새로운 가공식품 시험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험 개발에 착수한 가공식품은 지난 6~9월 시험연구포장에서 실증 시험한 단수수 660㎡(200평) 30ℓ를 착즙 후 단수수와 팥을 기본 원료로 하고 국내 최고의 브랜드 농산물인 파주장단콩가루와 파주개성인삼(홍삼청)을 혼합한 2종류의 양갱이다.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상품 시식 및 식미 평가를 위해 40여 명의 직원들이 블라인드 시식 평가회를 진행해 식미와 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6가지 샘플 중 2종을 적합한 상품으로 발굴했다.

향후 단수수에 관심 있는 지역과 연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단수수 장단콩 양갱과 개성인삼 양갱 상품을 특화상품으로 출시하게 되면 지역 특산물 개발뿐만 아니라 임진각 등 주요 관광지 연계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농촌 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부산물은 축산용 조사료로 활용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단수수는 설탕보다 칼륨, 철분,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결정 포도당(sucrose)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럽으로 사용되고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단수수의 설탕 대체를 통해 건강을 생각하는 고급화 전략을 구상하면 고부가가치 단수수 가공상품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단수수 양갱에 이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벼 대체 작물 개발과 농업인 소득증대, 읍면지역 마을 살리기 일환으로 관심 있는 마을에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