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대학교는 여러 분야에서 청두대학교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신한대학교 제공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에 본교를 둔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2021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청두대학교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 10월 신한대 강성종 총장이 청두대학교를 방문해 와칭위엔 총장과 학생교류, 공동교육과정 개설, 하계유니버시아드 참여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는 2021년 8월 쓰촨성 소재 청두대학교에서 열린다.

와칭위엔 총장이 이끄는 청두대 대표단은 지난 28일까지 3일 간 신한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신한대가 주최한 신한류 모델대회·갈라쇼·국제태권도대회 관련 동영상을 관람하고 이 가운데 대회 성격에 부합하는 행사 개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청두대 대표단은 또 신한대의 뷰티산업·K-pop 교육사업·식품외식산업·연료전지재생에너지사업·스포츠의료융합사업에 대한 설명회에 참여한 후 이들 분야에서 연구실적을 교환하고 사업을 합작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신한대와 청두대는 또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가 끝난 후 청두대 캠퍼스에 건설되는 선수촌 활용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취창업 교육 분야에서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성종 총장은 “쓰촨성 수도인 청두시는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역동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간직한 도시”라고 밝히고 “청두유니버시아드대회가 도시발전과 대학 교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대 관계자와 청두대 대표단은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청두시와 의정부시의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지난 1978년 개교한 청두시립 청두대는 10개의 단과대학와 60개 전공학과로 구성돼 3만여 명이 재학 중이다.

국제대학 스포츠 연맹(FISU)이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는 19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대회를 가졌으며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마다 2년 간격으로 열린다.

한국은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포함해 세 차례 동·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으며 중국도 청두유니버시아드에 앞서 세 차례 동·하계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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