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역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의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오리·서현·판교·신흥역에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 설치


성남시는 오리역·서현역·판교역·신흥역 4개소에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을 설치해 광역 및 지역간 통행량이 많은 주요 정류장의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이 용이하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완공된 정류장 지점 및 쉘터(shelter) 규모는 오리역 상행에 24m, 서현역·AK프라자 하행 36m, 판교역 동편 상행 24m, 신흥역·종합시장 하행 36m로, 도비 30%를 지원받아 4억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 쉘터를 설치했다.

특히, 서현역과 신흥역은 광역·시내·마을·공항 등의 버스 쉘터를 별도로 설치해 노선 통행 특성별 분리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신흥역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 /성남시 제공

이번에 완공되는 정류장은 분당선·신분당선·8호선과 연계돼 노선버스 이용률이 매우 높은 지점이었으나,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대기 공간 부족한 문제와 다수 노선이 운영되는 버스정류장의 용량 부족으로 무분별하게 정차되고 있는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이번 4개소의 설치 이전에 정자역, 미금역 등 9개소를 이미 주요 환승 거점 정류장으로 개선했으며, 모란역과 야탑역의 경우 초대형 쉘터 및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단일 쉘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4m(야탑역 하행)로 설치한 바 있다.

 

오리역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 /성남시 제공

판교역 멀티 환승 거점 정류장. /성남시 제공

신서호 시 대중교통과장은 “관내 정류장의 승·하차 데이터베이스, 운행률 등 빅데이터 분석과 이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시청 앞 정류장 등 버스 이용률이 높고 혼잡한 지점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교통 소통도 원활해 지도록 주요 거점 정류장 교통 운영체계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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