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인종합일보 이용근 기자]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 2개 노선 운행

한 번의 환승으로 남양주시 전 지역을 갈 수 있도록 한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남양주시는 24일 시청 앞 광장에서 땡큐버스 개통식을 갖고 2개 노선을 운행한다.

특히, 이날 열린시청광장에는 핫핑크로 도색한 땡큐버스 2대와 트롤리버스 1대가 전시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통식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장, 전용균 운영위원장, 이철영 자치행정위원장, 이창희 산업건설위원장, 이도재, 이영환, 장근환, 김영실, 최성임 의원, KD운송그룹, (주)태산운수, 덕소교통, 와부마을버스 대표 및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 운수업체 종사자 대표의 친절선언문 낭독,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의 모든 문제는 교통에 있으며, 특히 우리시는 서울로 가는 교통망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교통망도 매우 열악하다.

다만, 3기신도시와 함께 GTX-B, 4·8호선 연결, 6·9호선 연장, 경춘분당선 직결 연결 등으로 철도교통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의 가닥을 잡았지만 철도교통과 연결되는 버스교통도 풀어야할 문제가 많고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남양주에 처음 왔을 때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덕소에서 금곡까지 버스로 한 번에 올 수가 없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과 현장에서의 경험들이 오늘 땡큐버스를 운행하게 만들었으며, 내년까지는 이런 시민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자가용 이용 시 월50만원 이상 드는 교통비를 10만원 정도로 줄일 수 있어 분명 시민들의 가계소득 증가효과도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대중교통을 통한 혜택이 우리 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복지라고 늘 생각해왔다. 앞으로 땡큐버스가 모든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희망하며, 2020년에는 땡큐버스와 함께 모두가‘Thank you’를 외치고 다닐 수 있는 행복한 남양주가 되길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25일 진접ㆍ오남권역과 다산권역 2개 노선 18대의 땡큐버스를 먼저 운행하고, 나머지 6개 노선 68대(▲진접ㆍ오남권역 2개노선 24대, ▲별내권역 3개노선 35대, ▲와부권역 1개 노선 9대)는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5월에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트롤리시내버스를 5개 노선에 10대를 운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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