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곽광재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의 시민중심 일자리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의 2019년 일자리 주요사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에서 직접일자리에 투입한 예산은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60억원(17.3%)이 증가했다. 이를 통해 6천여개의 일자리가 시민들에게 제공됐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각 분야 일자리 사업들은 취업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청년 일자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전담팀인 청년산학협력팀을 신설했다. 신설팀을 중심으로 청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과 평택형 내일채움공제 확대로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4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정 및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연계해 주고 있다.

청년 창업가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 6월에는 ‘평택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10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평택형 해외취업 지원 사업, 직업계고 취업지원관 지원, 대학생 및 청년 행정인턴사업 등, 시는 총 32억 7천여만원을 투입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을 쏟았다.

취약계층 일자리에는 26억여원 투입됐다.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실시해 6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한 통․번역서비스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는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에서는 4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 및 소규모 채용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취업 알선 등 내실 일는 운영을 통해 1,200여명의 취업 활동에 도움을 줬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에는 국비 5억 6천4백만원을 확보, 산업단지 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숙사 및 출․퇴근 버스 지원과 금속가공기술자·하이드로 기중기 조종사·장애인인식개선 강사 양성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는 일자리사업 추진 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계층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평택시 고용률은 61.9%로 전년 같은 기간(61.1%)보다 0.8%p 상승했으며, 취업자 수는 26만4천200명으로 7천100명(5.2%)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