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성자 기자] 지난달 30일, 문화 예술의 도시 양평군 서종면(면장 신희구)에 한 무더기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방문해 면사무소에 시끌벅적한 생기가 넘쳤다.

바로 극단 ‘엄마, 배우다’의 어린이 단원들 덕분이었다. 극단 ‘엄마, 배우다’는 서종면에 사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올해 연말을 맞아 가족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료로 공연하고, 공연 중 관람객에게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28만 3천원을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왔다.

이 극단의 배우로 활동 중인 김모 양은 “연극 공연도 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착한 일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극단의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뜻깊은 연극 공연도 하고, 그 공연에서 걷힌 성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과정 모든 순간에 주인공으로 함께했다.

신희구 서종면장은 “여러분들이 서종을 가꾸는 주인이다. 예술로 아름답게, 나눔으로 더 아름답게 서종을 가꿔주신다. 저희는 이 귀한 성금과 그 속에 따뜻한 마음을 열심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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