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2018년말 기준 IFEZ 내에 입주하고 있는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업체는 1인 이상)를 대상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등 공통항목, 외투업체 등 업종별 특성항목으로 나눠 전수조사한 ‘2018년 말 기준 IFEZ 사업체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IFEZ 사업체수는 총 3,039개로 2017년(2,695개) 대비 12.8%, 종사자 수는 92,751명으로 2017년(80,724명) 대비 14.9%가 각각 증가했다. 또 지구별 사업체 수를 살펴보면, 송도 1,658개, 영종 887개, 청라 494개로 전년 대비 각 9.1%, 20.8%, 12.0% 증가했다.

특히 IFEZ내 입주업체의 매출액 규모는 68조 5,248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내판매(내수) 규모는 47조 2,821억원, 수출액은 21조 2,427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2017년(58조 2,949억원) 대비 17.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액 규모는 2017년(20조 9,284억원)과 비교, 1.5%가 늘어났다.

또 2017년 대비 외투업체 수는 8.1%가 증가한 146개, 외투업체 종사자 수는 22.2%가 늘어난 2만9,12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IFEZ에 대한 만족도는 국내 사업체의 경우 64.8%였으며 외투업체는 81.8%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규호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조사결과는 IFEZ내 업종별 입주실태 및 중점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IFEZ 정책개발 수립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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