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은 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연령 개정에 따른 참정권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승수 기자]

[수원=경인종합일보 윤정용ㆍ이승수 기자] 이재정 교육감 신년기자회견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에서 아이들도 행복할 것”이라며 “모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의견을 모아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고교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작년 124개교에서 올해 229개교로 확대하고, 늘어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학·심리학·논리학 등 순회전담교사를 시범 운영해 학생의 적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및 와이파이(WiFi), 무선 단말기 보급과 이달 중 초등교사 210명 대상 구글코리아 연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교육 활동 지원 논의 등 미래교육 체제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20 경기미래학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승수 기자]

이 교육감은 “또한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내 3만 5천여명 학생이 4월 총선부터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한다”며 “이번 총선으로 청소년들은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 3종 총 10권을 개발해 활용하도록 하는 등 이미 유권자 교육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 참정권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는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직접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관계 기관과 논의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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