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구자활기관협의체 회의가 개최 되고있다. 사진=서구
[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2019년 자활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의 큰 성과를 토대로 2020년 자활사업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일자리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서구는 지난 14일 인천서구자활기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2019년 자활사업 추진실적 ▲2020년 서구 자활사업 종합지원계획(안) 보고 ▲자활근로 민간위탁기관인 서구지역자활센터 및 여성인력개발센터의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자활기관협의체는 지역자활지원계획 수립에 대한 사항과 자활근로사업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상시 협의체로 ‘인천광역시 서구 자활기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서구는 올해 자활사업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 근로인센티브 강화, 자활인프라 확충 등 3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활사업 참여 인원은 지자체 도우미형 사업에 137명, 서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 외 13개 사업단에 278명, 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 봉제사업단 외 1개 사업단에 18명 등 총 433명을 배치해 54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운영하며, 추경예산 및 신규사업 발굴 등에 따라 하반기에 참여인원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서구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자활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전국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서구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구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엔 자활사업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일자리 확대 추진을 목표로 지자체 공공형일자리를 추가 발굴하고, 서구지역자활센터는 서구스토어나 회오리세차 등 2개의 신규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자활사업 참여자의 범위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사업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산형성지원사업 분야에서도 사업인원을 확대 추진하고, 올해에는 기존 자산통장 4개 외에도 주거·교육급여 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만 15~35세)을 대상으로 한 청년저축계좌가 신설된다.

서구는 청년저축계좌를 통해 청년이 매월 본인적립금 1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장려금 30만원을 매칭 적립하여 3년 만기시 1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롯데시네마 아시아드관과 서구청의 협약을 통해 자활근로 참여자에 대한 무료 영화상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활기금을 활용해 성장과 힐링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위원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해 자활사업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해 좋은 성과를 이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2020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활사업에서도 내실 있는 일자리 확대 추진으로 구민이 질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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