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양주시 동부 치매안심센터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덕정동에 위치한 동부 치매안심센터와 광적면에 위치한 서부 치매안심센터에서 조기 치매검진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등 치매 환자가 약 70만 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환자를 돌보는데 하루에 약 6~9시간이, 비용으로는 1인당 연간 약 2천만 원 이상 소요된다.

또한, 경도인지장애일 경우 정상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8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만 6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중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는 등 치매 진행 억제와 증상 개선을 돕는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동네에서 5명을 모아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할 경우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검사를 실시하는 ‘다섯 모아 치매검진’ 서비스도 실시한다.

치매 조기검진은 인지 기능의 감퇴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측정·선별하는 전문 검사 도구(MMSE-DS)를 통한 선별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인지저하로 판단될 경우 진단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유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원인 규명이 필요할 경우 협약 병원과 연계해 혈액,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으며, 소득과 연령 조건 등에 따라 검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조기검진 신청은 신분증을 가지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시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치매검진을 받고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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