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덕 예비후보(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21일 오전 10시, 여주시청에서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여주·양평지역은 더 이상 낙후된 변방의 수도권이 아닌 이웃과 공동체의 가치가 실현되는 곳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이승수 기자]

[양평=경인종합일보 이승수·이한준 기자] 백종덕 前 더민주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법률위원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백종덕(45) 前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이 21일 여주시·양평군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여주시청과 양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와 양평군이 약자가 존중받고 정직한 사람들이 우대받는 도시, 나아가 이웃과 공동체의 가치가 실현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당리당략과 패거리 정치풍토가 만연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열해 있는 것은 소위 지도자뿐이고, 국민은 한마음뿐이다. 주인은 국민인데 주인의 심부름꾼인 지도자들이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분열만 일삼으면 주인이 쫓아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백종덕(45)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여주시청에서 제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여주를 산업 특구로 지정하고, 체류형 복합 의료 관광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승수 기자]

그는 여주 양평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성장동력을 잃고, 오랜 정체 속에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이기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예비후보는 “양평군에 힐링 테마파크, 수변 및 산림 생태공원 조성, 익스트림 스포츠 메카 조성, 레저 클러스트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양평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휴양과 치유,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를 양평 동북부권까지 연장 추진 ▲경강선 여주-원주 간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 ▲강하-양서대교 조기 추진 ▲여주를 산업 특구로 지정하고, 체류형 복합 의료 관광단지 조성 ▲부부에게 각 3년씩 육아휴직 보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백 예비후보는 “저는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여주·양평은 더 이상 낙후된 변방의 수도권이 아니며, 꺼져가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백종덕 예비후보는 아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제43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양평군 법률상담관 마을변호사, 대한장애인수영연맹 고문변호사,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농정건설분과 기획단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위원을 역임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 이후 순차적으로 공약 발표 등의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현재 여주시·양평군의 국회의원은 정병국 의원(새로운보수당, 5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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