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유럽, 대만, 중국*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설명절을 맞아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유입 방지를 위해 민․관 소독방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0년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 폴란드(농가 9건), 슬로바키아(농가 1건, 헝가리(농가 1건), 대만(농가 12건), 중국(야생조류 2건) 등 )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 서식 중인 철새 규모가 최근 5년 내 최대치인 182만수(2019년 12월 기준)가 서식하고 있고 야생조류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저병원성 19건)되고 있어 AI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하는 시기이다.

시는 우선 설 명절 전후인 1.23일과 1.28일을 축산시설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여 가금농가와 축산관계시설은 자체 보유한 소독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지역축산업협동조합 공동방제단(6개반)에서 소독방제를 지원하며, 도축장 주변, 야생조류 출현지 및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역은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 소독방제차량을 투입, 역할을 분담하여 일제히 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강화군을 출입하는 모든 축산관련 차량은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농가에서는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출입을 허용하도록 한다.

특히 과거 AI발생위험이 높았던 종계장*에 대한 축산차량의 소독을 강화하고 3단계 소독(시설-거점-농장)실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2014년 이후 종계 41건 발생(가금 전체 834건 발생)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입식 전 사전신고, 철새출현지 출입 금지, 축사 내·외벽의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운영, 주기적인 소독약 교체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 요령을 집중 홍보․지도하고, 이행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에서는 지난 해 10월부터 구제역·AI ․ASF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으며, 시는 작년 말 관내 가금농가, 사료회사 및 도축장 등에 대한 자율방역독려 및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소독약(분말 및 액체형), 생석회 등 1억 6천만원 상당의 방역재료를 공급한 바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스스로 본인 농장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외부인 및 차량출입 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관리, 농가 진출입로에 생석회 도포 및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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