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노숙인 실태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노숙인 현황과 복지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뒤 맞춤형 노숙인 자립지원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업무 협약을 통해 △경기도 노숙인 수 확인 △도내 노숙인 건강상태, 생활실태, 지원정책 요구사항 조사 △노숙인 특성에 맞는 정책제안 및 지원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노숙인 중 일부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노숙인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는 970여명의 노숙인이 있으며, 이 가운데 거리 노숙인은 276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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