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신천지 수지교회, 용인 코로나19 확진자 “우리 교인 아니다” 주장


- 수지구보건소, “A씨와 31번 확진자 직업상·종교상 접촉 없었다고 밝혀”

신천지 수지교회는 용인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신천지 수지교회 교인은 아니라고 밝혀왔다.

24일 신천지 수지교회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확진자 A씨는 신천지 수지교회의 교인은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지교회 교인 약 1700여명중 최근 대구를 방문한 1가족(부모와 자녀) 4명이 지난 21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각 2명씩 기흥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내부 조직에서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설문과 자가진단을 통해 대구지역 방문자를 선별했다”면서 “오늘 현재까지 검사진행중인 의심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A씨의 동선과 31번 환자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역학조사관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1일 부친의 승용차로 기흥구 보정동 한국153유통으로 출근했으며, 점심시간 직장 동료 8명과 상현동 소재 ‘다경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들 외에는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A씨는 31번 확진자와 알지 못하고 접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지보건소는 “31번 확진자와 A씨는 직업상, 종교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말하고,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밝혔다.

한편 A씨는 23일 10시에서 11시 30분까지 수지구 보건소를 방문했으며 이후 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거주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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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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