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종찬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2020년 체납관리단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체납관리단을 가동한다.

시는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한부모가정, 워킹맘, 취업지원대상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 50명의 체납관리단을 채용했다.

체납관리단은 오는 12월까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방문 상담을 통한 체납사실 안내, 납부 독려, 에로사항 청취 등 체납자 실태조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집합교육은 직무관련 보안, 지방세 및 세외수입 설명, 체납처리 절차, 납부방법, 민원대응 요령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이 실시됐다.

체납관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직접방문을 통한 체납 실태조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전화 상담을 통한 체납안내, 납부독려, 애로사항 청취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안내 및 복지 업무 부서로 연계해 지원 방안을 찾고, 고의적 납세 기피자는 일정기간 자진 납부를 독려한 후 불이행 시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체납 징수에 나선다.

또한, 현장방문 조사 시에는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을 조사반에 배치해 복지사각지대에서 놓인 시민을 찾아 복지혜택 받을 수 있도록 부서 간 업무공조체계도 유지할 계획이다.

최문식 징수과장은 “체납관리단 운영으로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쳐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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