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 정비 전(왼쪽)과 후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평택 서정동 등 6곳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기도는 평택시 서정동, 여주시 북내면, 가평군 대곡리, 연천군 전곡읍, 이천시 마장면, 광주시 곤지암읍 등 6개 지역을 올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거리 6곳에는 381개 업소가 있으며, 정비대상 간판은 635개다.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도시경관 개선과 바람직한 광고문화 확산을 위해 도로변 및 상업지역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간판을 설치하는 정비 사업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점포주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판 디자인업체 선정 및 디자인 설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과정에서 기존 판류형 간판을 입체형 간판(알루미늄, 철, 스텐 등으로 문자를 만들고 인공 조명을 문자 속에 넣는 형태)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사용 광원을 에너지 절약형(LED)으로 교체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남들보다 더 많고, 더 크고, 더 밝고 화려한 간판이 광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으로 옥외광고물이 난립한 측면이 있다”며 “쾌적하게 변화된 도시 경관은 깨끗한 거리환경은 물론 광고 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5~6곳의 시·군을 선정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104개 구역의 간판을 정비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