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배명효 기자

[안성= 배명효 기자]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안성문화원장 A씨가 최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안성문화원의 위상을 실추시켜 시민의 비난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8월 27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진정을 받아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던 안성문화원장 A씨가 최근 재판에 회부되어 문화원 정관에 의해 문화원장 직무가 정지되어 안성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본보 지난해 8월31일1면보도)​

지난 13일 검찰과 문화원 회원 등에 따르면 안성문화원 전 원장이 비리로 물러나자 보궐선거에 의해 당선돼 지난 2019년 12월 26일 15대 문화원장에 취임했다.

2019년 5월 31일 15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A원장은 얼마가지 않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내부 진정을 받고 장장 8개월 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 13일자로 검찰에 의해 기소돼 문화원 정관에 의해 직무가 정지될 처지에 놓였다.

​한 문화원 회원은 “모범을 보여야할 리더가 부도덕한 행태를 벌여 개인적으로는 명예가 손상되고 아울러, 문화원 위상마저 실추되는 불행한 사태에 이르렀다"고 질타했다. 한편 안성문화원은 정관 규정에 따라 원장이 직무정지 되면 수석부원장중 년장자가 대행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며 다음주 중 긴급 이사회를 열어 후속조치 등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어른이며 존경 받아야 될 안성 문화원장이 3대로 줄줄이 부정으로 기소되어 물러나 안성문화원의 위상을 실추시켜 지역 체면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일부 시민들은 혀를 차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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