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과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실시한 ‘여성공무원 정책점검’에서 여성공무원이 일하기 가장 좋은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 달성도를 비롯해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승진인사 시 남녀공무원 근무기간의 차이비교, 여성공무원 주요부서 배치 비율, 국내외 연수시 남녀공무원 비율 등 다양한 여성정책지원 성과를 점검했다.
평가 결과 과천시는 각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06년 4월 도입·운영하고 있는 ‘사전 맞춤형 인사제도’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또 여성 관리자 임용과 기획·예산·인사·감사부서 등 주요 부서의 여성공무원 배치비율과 여성공무원 국내외 교육훈련 참여비율 등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타 자치단체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공무원 근무여건개선, 양성평등교육, 정부정책의 동참 유무, 주5일제 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당직제도 개선 등 다양한 시책 추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관선 시정팀장은 “출산 또는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여성공무원 들이 원하는 부서에서 의욕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 ‘사전 맞춤형 인사제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과천시 여성공무원들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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