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내정자가 인준청문회에서 말한 것에 대해 청와대에서 공식 코멘트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FTA가 양측 이익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있고 현재와 같이 어려운 상황 아래 한미FTA를 현 상태에서 조속히 발표시키는게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그런 방향으로 협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내정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한미FTA와 관련, “현 상태로는 불공정하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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