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능곡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순)는 11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온천으로 관내 독거노인 30명을 초청, 온천욕과 음식을 대접하는 등 효도관광<사진>을 지난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에서 나눔가게 운영을 통한 수입금 등으로 마련한 행사로, 10일 오전9시 능곡동에서 출발하여 화성 발안식염온천에서 부녀회원들이 손수 노인들을 목욕시키 드리고 오찬하는 등 노인들의 수발을 맡았다. 또 오찬 후에는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선물 등을 제공했다.
이번 나들이 행사에 참가한 심정희 할머니(73)는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거동이 불편해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부녀회원들이 함께 동행하여 온천나들이 행사를 하니까 더없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순 동부녀회 총회장은 “부녀회에서는 해마다 봄·가을 2차례에 걸쳐 생활이 어렵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살기좋은 능곡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능곡동 이상도 주민자치위원장이 저녁식사까지 제공하고, 한국수자원공사 고양권관리단과 (주)명성닷컴, 한울생약(주)등에서 적극 후원해 행사의 훈훈함을 더해줬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